부모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에게 나는 늘 오답이었다 나에게는 언니가 하나 있다 내 성향 때문인지 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는 소통도 잘 못(안)하고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다. 나는 늘 장난을 치고 싶은데 언니는 공부하느라 바빴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언니가 학원이나 학교 끝나고 오면 놀려고 기다리기도 했었는데 언니는 잘 놀아주지 않았다. 언니의 스트레스도 심했으리라 생각된다.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난 알게 모르게 어릴 때부터 싸가지가 없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들 중 하나는 내가 잘 보이고 싶은 외부인에게는 한없이 예의 발랐으나 나를 키워주고 챙겨주는 가까운 가족에게는 늘 그렇게 짜증이 많았다. 그리고 초등학생때까지만해도 엄마가 부끄럽다고 생각했었다. 글쎄.. 왜 일까.. 지금에서야 엄마를 보면 마냥 귀엽고 여전히 생기 넘치는 멋있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