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뭘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빠, 우리는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오빠 덕분에 처음으로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지. 결혼이라는 거 눈앞에서 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 간 사람도 없어서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빠한텐 꽤나 아니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 지금 시대에 결혼이라는 거... 미친 집값, 육아 부담, 미친 물가 등등으로 너무 위험한 단어가 된 것 같긴 하지만. 오빠랑 만나는 지금까지도 오빠랑 같이 살면 재미있겠다고 늘 생각해.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잘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가장 편한 모습을 보이는 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 뻘 소리를 하루종일해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 뻘 소리가 아니라 진지한 얘기여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 일이 힘들어도 참고 지속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내가 나약할 때는 다 내팽개치고 기대버리고 싶은 사람. 그래도 될 것만큼 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