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1 로고디자인 제출 후기

첫번째 공모전 회명산업 CI 리뉴얼 콘테스트

 

회명산업 CI 콘테스트 (창립 30주년 맞이 리뉴얼) | 회명산업 | 디자인 의뢰는 라우드소싱

이번 공모전의 목표는 제출이었다.

나의 떨어지는 자신감과 자기확신이 어디서 오나 생각해봤는데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서 오더라.

 

그래서 이번 공모전의 목표는 오직 제출.

 

날짜가 너무 임박(고작 6시간)해서 대충이라도 만들어볼 생각으로 시작했다.

 

CI 정보랑, 레퍼런스 찾고 키워드 분석하면서 스케치하는데 스케치는 낯설지, 선은 엉망이지, 연습부족인 티가 너무 나서 중간에 마음에 드는 형태 찾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샘플 폰트 찾고 스케치하는데 모눈종이 뒤에 대고 그리려니 뵈질 않고 모눈종이 눈금 맞추기도 어렵다.

폰트가 사각형에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몰라서 모눈종이를 연습해야겠다.

 

어쨌든

일 없고 자신감 다 떨어진 상태에서 오랜만에 일하면서 희열을 느껴서 기분이 썩 괜찮았다.

그리고 작업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번에 보완하면 좋을 것들

1. CI에는 목업이 생명인데, 바로 구할 수 없으니 시간 될때 명함, 리플렛, 카드목걸이, 펜 등 웰컴키트 목업 미리 찾아두기.

(이게 있으면 내 걸 더 사랑스럽게 포장해서 자랑할 수 있음)

 

2. 제출하기 전에 제출 규격, 크기, 확장자명, 설명정보 확인하고 작업할 프로그램에 미리 세팅해두기

(크기가 규격을 넘어서 제출을 못할 수 있음, 용량 나중에 줄이는 것도 엄청난 일임)

 

3. 파일로 제작 하기 전에 자료 목차 종이에 나열한 뒤, 이미지 배치와 글 비율,전체 페이지 수 설정하기

(하다 보면 거의 100% 다르게 제작되게 되지만 그래도 개요가 있어야 포기도 빨리 할 수 있다. 개요가 없으면 버릴 레이아웃을 계속 잡고 있게 된다.)

 

4. 메모장에 텍스트 파일로 내용만 미리 작성

(시간 빠듯해지면 그래픽 작업에 힘쓰게 돼서 설명 작성할 시간이 부족했다)

 

5. 레퍼런스는 모니터 이미지로만 보지말고 직접 제품, 간판, 설명서, 공간 등에서 얻어야 더 자유롭게 상상가능하다.

(모니터로만 보면 그대로 따라만 하게 된다.)

 

6. 클라이언트가 작성한 요구사항에서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직관적으로, 내 뜻대로 해석하여 정리한다.

(예시. 자회사가 많은 기업에서 CI를 요구한다면 어느 하나의 기업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편향되지 않은 디자인을 해야 한다.)

 

7. 중복되는 단어가 있다면 무조건 그대로 적용한다.

(꿀팁. 키워드를 공부하다면 유의어가 중요함을 느낀다. 세련된이라는 키워드는 현대적인, 럭셔리한, 고급진, 강인하지 않은 등등 다른 단어로 대체될 수 있는데 키워드를 확장해 나가면 레퍼런스 찾기도 좋고 니즈에 부합하기도 쉬워진다.)

 

 

 

 

이번 작업은 완전 경험이었고 계속 보완하면서 포폴도 정리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