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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한 집

집 정리 얼마전에 했는데 아직도 더럽다.

계속 외면하고 있던 더러운 부분들이 더더둑 눈에 띈다.

 

책꽂이에서 삐져나온 물건들...

제멋대로 모양으로 자리잡혀 들어가있는 비닐들...

책 높낮이가 맞지 않은 채로 꽂혀있는 책들...

책상 위에 정신 사납게 어질러진 것들...

 

오빠가 어지르고 간 것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데 내가 치워놔야지...

왜 자꾸 그런 걸 만들어 두는 걸까 

점점 스트레스 받는다.

 

안 입는 옷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입기 싫은 옷부터 정리해서 싹 갖다 버려야겠다.

개중에 커버로 쓰고 싶은 원단이 있으면 빼서 커버로 만들든지 하고 아닌 것들은 과감하게 싹 버려야지